전체 글25 누디 화장 꾸민듯 안꾸민듯 (리퀴드 블러셔, 발색력, 누디룩) 볼터치 하나 잘못 올렸다가 사진에서 광대가 두 배로 튀어나온 것처럼 찍힌 적 다들 있으시죠 저는 친구 결혼식 사진을 보고 그 자리에서 멘털이 나갔습니다. 그날 이후로 블러셔만큼은 진짜 조심스럽게 쓰게 됐는데, 리퀴드 블러셔로 넘어오면서 오히려 훨씬 자연스럽고 고급진 연출이 가능해졌습니다. 블러셔 실패담에서 시작한 누디룩메이크업을 처음 배울 때는 무조건 진할수록 예쁜 줄 알았습니다. 특히 블러셔는 파우더 타입으로 브러시에 왕창 묻혀서 볼 전체에 쓸어버리는 게 다였는데, 그 방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결혼식 사진이 알려줬습니다.그때 이후로 소위 누디룩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됐습니다. 누디룩이란 베이스를 얇게 올리고 색조를 최소화해서 피부 자체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 스타일을 말합니다. 진한 색.. 2026. 5. 3. 화장이 안 어울리는 이유 (베이스, 아이라인, 다크서클) 베이스를 얼굴 전체에 똑같이 올리면 무조건 가면처럼 보입니다. 오랫동안 거울을 보면서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문제가 제 얼굴이 아니라 방법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되기까지 꽤 오래 걸렸습니다. 베이스는 얼굴 전체에 같은 양으로 올리면 안 됩니다유튜브에서 메이크업 영상을 보고 따라 할 때마다 뭔가 어색했습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파운데이션을 골고루 꼼꼼하게 펴 바를수록 오히려 얼굴이 납작해지고 생기가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때는 제품이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 더 좋은 파운데이션, 더 발색이 좋은 것을 찾아다녔는데 결과는 비슷했습니다.문제는 커버리지(coverage)에 있었습니다. 여기서 커버리지란 피부의 잡티나 요철을 가리는 정도를 뜻합니다. 얼굴 중심부인 T존과 볼 앞쪽은 눈, 치크, 립 색조가 올라.. 2026. 5. 2. 쿠션 들뜸 해결 (스킨케어, 퍼프관리, 모공커버) 쿠션이 자꾸 밀린다면, 제품이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쿠션을 바꿔도, 비싼 걸 써도 결과가 비슷했던 건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스킨케어부터 퍼프 상태, 모공 처리 방식까지 세 가지를 바꾸고 나서야 쿠션이 제대로 먹히기 시작했습니다. 스킨케어 단계가 쿠션 밀림을 결정한다쿠션이 들뜬다고 하면 퍼프나 제품 탓으로 먼저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쿠션을 올리기 전 피부 상태가 결과를 거의 결정합니다.핵심은 속건조(內乾燥) 해결입니다. 속건조란 피부 표면이 번들거려 보여도 피부 깊은 층에서는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크림을 두껍게 발라도 속이 건조하면 결국 피부가 수분을 빼앗으려 하고, 그 위에 올린 쿠션은 시간이 지나면서 .. 2026. 5. 1. 파데프리 베이스 루틴 (BB크림, 틴티드, 파운데이션 대안) BB크림이 한물간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아직도 많으시죠. 저도 솔직히 그랬습니다. 예전에 써본 BB크림이 너무 회색빛으로 떴던 기억이 있어서 한동안 아예 손을 안 댔거든요. 그런데 여름마다 파운데이션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선크림만 바르고 나가면 얼굴이 칙칙해 보이는 게 계속 신경 쓰여서, 어쩔 수 없이 다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그 결과가 꽤 달라서 이 글을 씁니다. BB크림과 틴티드 제품, 지금은 다르다파데프리(파운데이션 프리)라는 말이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서 파데프리란 파운데이션 없이 선케어 또는 가벼운 베이스 제품만으로 피부 톤을 정리하는 루틴을 의미합니다.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을 올리면 피부가 눌리는 느낌이 불편한 분들, 덥고 습한 날씨에 화장이 밀리는.. 2026. 4. 30. 40대 환절기 메이크업 (베이스, 아이메이크업, 립케어) 거울 앞에 서서 "이 화장, 내가 한 게 맞나?" 싶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마흔이 넘고 나서 이십 대 때 쓰던 방식 그대로 했는데 뭔가 어색하고, 얼굴이 두껍게 떠 보이는 느낌이 반복됐습니다. 제품이 문제인 줄 알고 이것저것 바꿔봤는데, 결국 문제는 방법이었습니다. 40대 피부에 맞는 환절기 메이크업, 직접 겪어보며 정리한 것들을 공유합니다. 베이스는 얇게, 자외선 차단은 꼼꼼하게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면 오히려 더 나이 들어 보인다는 걸, 저는 직접 겪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처음엔 모공을 커버하려고 덧바르고 또 덧발랐는데, 거울을 보면 눈가 잔주름 사이사이에 파운데이션이 끼어 있었습니다. 이른바 '케이킹(caking)' 현상이었습니다. 케이킹이란 파운데이션이 피부 위에서 뭉치거나 주름 사이로 파고.. 2026. 4. 29. 함몰눈 화장 시원하게 트는 방향은 따로 있다 (눈 유형, 애교살, 뒷밑트임) 유행하는 음영 메이크업을 따라 해 봤는데 눈이 오히려 더 작고 답답해 보인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저는 함몰눈에 꼬막눈까지 겹쳐서 그 좌절을 꽤 오래 겪었습니다. 내 화장 실력 문제인 줄 알고 포기하다가, 눈 유형에 맞는 방식이 따로 있다는 걸 알고 나서야 메이크업이 재밌어졌습니다. 눈 유형별로 적합한 방법이 다르다는 것, 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눈 유형 먼저 파악해야 하는 이유메이크업을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건 보통 제품 사용법이나 색감 조합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자기 눈 유형입니다.저는 함몰눈입니다. 함몰눈이란 눈썹뼈가 상대적으로 돌출되어 있어 눈두덩이가 안쪽으로 들어가 보이는 눈 구조를 말합니다. 눈과 눈썹 사이 거리가 가깝고, 눈 위 .. 2026. 4. 28. 이전 1 2 3 4 5 다음